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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보호

  • 해양 생태계 파괴
    해양생태계의 위기

    남획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까지도 파괴한다.

    바닷가에서 광대한 해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해양은 무엇이던 버려도 다 수용할 정도로 넓고, 그 자원은 아무리 잡아내어도 풍성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양에서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십 수 억년 동안 이러한 기대는 어김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수백 년 사이에 그렇지 않다는 징후를 곳곳에서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어떤 곳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전혀 느낄 수 없다.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차차 줄어가고 있다.

    환경과 생물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해양은 우리가 기대하는 많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게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이다. 반대로 생태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가 바다에 기대했던 모든 것을 잃을 것이므로 생태계 안정성 즉, 생태계내의 깨끗한 환경과 생물다양성의 유지가 중요하다. 지구상에서 지난 수백 년동안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산업혁명 이후 눈부신 산업의 발달이다. 결국 해양생태계 파괴와 해양생물 서식지의 유실은 인간의 활동에 기인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제는 기정사실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우리는 산업발달과 함께 발전해 온 과학과 기술에 훼손된 생태계의 회복 또는 복원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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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획이 초래한 자원고갈

    남획은 인구 증가로 인한 단백질 요구량의 증대로 수산물의 대량생산이 필요하였고,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수산업의 대형화와 기계화가 가능해 생긴 문제이다. 수산업은 유용한 종만을 집중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어 남획이 이루어지면 대상종의 생물량이 점차 감소하다가 결국 멸종하게 된다. 많은 종이 이로 인해 사라졌고, 또 다른 수많은 종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북대서양에서는 18세기부터 대대적인 포경업이 시작되었으며, 19세기 말에는 대서양 참고래들이 사라졌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포경업 자체가 북대서양에서 없어졌다.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blue whale)도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국제포경위원회는 1986년에 포경업을 금지시켰지만, 태평양에서는 여전히 다수의 고래 종류가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의 쥐치어업과 조기어업도 이와 유사한 경로를 거쳐 사양화하였다. 인간에 의한 집약적인 어획에 기인한 작은 생태학적인 변화가 대상 생물체뿐만 아니라 주변 생물들에게도 엄청난 재앙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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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과 해양생태계

    관광용 잠수정에 의해 파괴된 제주도 문섬의 연성산호 서식지

    해양생태계에 피해를 입히는 여러 유형의 오염현상들이 있는데 이들을 대별하면 다음과 같다. 매립이나 간척에 따른 육상 기원의 물질이 바다로 직접 유입되거나, 지속적으로 유입되던 일정량의 육상 기원의 토사의 유입이 저지되면서 일어나는 생태계의 변화이다. 매립이나 해안 건설에 의한 해저지형의 변화는 해류를 변화시키고 퇴적상과 수질을 변화시켜 결국 생물군집의 종조성과 서식밀도의 변화를 야기하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심이 얕은 해안을 토지로 만들고자 하는 매립공사는 한꺼번에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소실시켜 공사해역의 생태계를 일시에 파괴한다. 해안 서식지의 상실은 일차적으로 해양생태계 구조를 변화시키고 자원을 감소시키는 정도에서 그치겠지만 향후, 어떠한 문제로 발전할지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다.

    남해안의 바위해안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백화현상 - 회백색의 산호조류가 해안에 우점하게 되어 일반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성게나 전복 등의 생산량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은 식물상의 변화가 수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이다.

    살충제나 기타 화학물질로부터 나온 지속성이 큰 오염물질들 - DDT, TBT, 농약성분 등은 분해가 잘되지 않아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생물체내에 농축이 되고 이것이 먹이연쇄를 따라 다른 생물들에게까지 확산된다. 특히 유생이나 독성물질에 민감한 생물들에게는 치명적이어서 해당 개채군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한다.

    유류오염은 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사고에 의한 것이다. 유조선이 좌초하거나 침몰하여 탱크에 저장된 기름이 유출되어 생기는 현상으로 피해의 규모가 방대하고 사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유류에 오염된 해역에서는 상당기간 어업을 할 수 없으며, 유류의 잔재물이 퇴적물에 잔류하고 독성물질들이 수년간 생물체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쳐 생태계가 회복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인구증가와 산업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많은 에너지원을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지속적인 요구는 발전소의 규모와 수를 늘게 한다. 특히 발전용량이 많은 핵발전소는 대량의 냉각수를 필요로 하고 냉각계통을 지나는 동안에 데워진 물이 바다로 유입되어 열오염을 야기시킨다. 수온의 변화는 발전소 주변해역의 종조성을 변화케 하고 계절적으로 생물체들이 온도내성의 상한에 머물고 있을 때 고수온이 덮쳐 치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치사 온도가 되지는 않더라도 수온의 증가는 생물의 생리작용이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밖에도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오염의 영향은 중금속이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 대기오염에 따른 간접 영향이 있으며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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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침입자들

    왕가시불가사리는 산호초 생태계를 횡폐화 시키는 주범이다.

    일본의 류큐열도의 여러 산호초는 이곳에 침입한 생물의 번식이 불과 이삼십년 사이에 산호초 생태계를 얼마나 철저하게 파괴하였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류큐열도뿐만 아니라 전 남태평양에서 확산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다. 원인생물은 불가시리류의 일종으로 왕가시불가사리이며, 성체는 직경이 무려 50cm가 넘는 대형 종이다. 산호가 죽고 나면 산호를 기반으로 하여 살던 모든 생물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고 결국 황량한 바다가 되고 만다. 외국이나 외부로부터 유입된 이러한 외래종이 기존의 생태계를 파괴하여 많은 문제를 제기한 예는 무수히 많으며, 외래종이 유입될 때는 기생하는 기생생물도 함께 오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남해안에서 진주담치라고 하는 종은 본래 남유럽이 원산인 종으로 19세기에 일본에 들어왔고, 다시 한국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종은 내만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으로 서식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어 감시를 통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생태계에 우려할 정도로 심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17, 18세기 이후의 일이다. 이 시기는 산업혁명과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많은 증거와 이러한 자료를 통하여 해양생태계 파괴의 원인은 모두 인간이 제공한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 해양 생태계 보존
    미니 생태계, 수족관

    수족관은 훌륭한 자연학습의 장이다.

    바다를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람들의 오랜 소원 중에 하나이다. 바다 속의 풍경이 어떨까 또는 그 속에는 어떤 생김새의 생물들이 살아갈까 하는 궁금증이 수족관을 만들게 한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일반인들의 바다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또는 이와는 반대로 일반인들에게 바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수족관이 세계 여러 곳에서 건립되었으며,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다. 수족관은 생물을 보여줌으로써 수중 생물의 세계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런 경험은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물을 보여준다는 것은 자연사박물관 또는 과학관과 구분되는 다른 점이나 최근에는 박물관이나 과학관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는 수족관도 있다.

    수족관의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전시, 연구, 교육, 휴식공간 제공 등이 있지만 보존의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고, 보존을 주 기능으로 하여 여타 기능들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시관 내의 생물들에게는 자연 상태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생물의 생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연구기능은 주로 생물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생물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시하기 위해서는 해당생물에 관한 지식이 필수적이며, 발생, 육종, 생리, 생태 등의 분야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생물자체가 훌륭한 교육 자료가 되므로 수족관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자연교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족관은 자연과 환경이 관련된 교육에 있어서는 이상적인 비정규 교육기관이 된다. 마지막으로 수족관은 휴식을 즐기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족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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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수족관

    세계에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수족관이 많지만, 수족관마다 설립취지나 운영 방침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일정한 공통성이 있게 마련이고, 여러 수족관 가운데 세 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수족관을 소개하면서 수족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일본의 카사이 임해수족원

    수족관은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도 인기가 좋다.

    카사이 임해수족원은 동경도립 수족관겸 임해공원으로서 일본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에 하나이며, 1989년에 개관하였다. 동경만 내에 있는 카사이 지역은 과거에 갯벌이었던 곳으로 이곳을 매립하여 임해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내에 수족관을 건립하였다. 바다에는 두 개의 인공 모래섬을 만들어 수족원과 연계하여 대규모 시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공원 내에는 철새서식지와 인공하천을 만들어 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하였고 인공섬중 하나는 보호구역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수족관의 전시생물은 구로시오 해류가 통과하는 수역의 생물들을 주 대상으로 하되, 열대나 극지방의 생물들까지 전시하고 있다. 초대형 수조에서 대양에서와 같이 헤엄치는 다랑어가 이 수족원을 대표하는 전시생물이다. 한 전시관에는 동경만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잘피밭을 인공적으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미국의 볼티모어 수족관

    1981년에 개관한 볼티모어 내셔널 수족관은 볼티모어시의 주산업이었던 중공업이 쇠퇴하자 시의 새로운 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지목하고 관광명소의 하나로 수족관을 건설하였다. 볼티모어항은 이미 심하게 오염되어 항만 내에 위치한 수족관은 항의 물을 전혀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싼 값과 생물 적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공해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주변 해역의 생물을 중심으로 대서양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수심별, 서식지별로 구분 전시하고 있다. 이미 오염되어서 생물이 살 수 없는 바다 바로 옆에 자연에 서식하는 생물을 전시하여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환경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물개와 돌고래가 공연하는 대형 시설이 있어 관람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수의 직원들이 교육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교육대상은 공무원에서부터 유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캐나다의 벤쿠버 수족관

    개관이 된지 40년 이상이나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수족관 중에 하나이다. 특히 해양포유류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한데, 북극해산 흰돌고래, 물범, 범고래, 해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최초로 흰돌고래가 새끼를 낳은 수족관이기도 하다. 이들 포유류들은 태평양의 온대해역 또는 북극해에 사는 종들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드는 위기생물들이다. 수족관은 이들 생물들의 감소 원인을 연구하고 연구를 통해 보존방법을 알아내려고 한다. 그런 연구를 위해서 인공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수족관이 좋은 장소가 된다. 또한 벤쿠버 수족관은 범고래에 관한 한 최고의 연구업적과 좋은 연구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능력과 연구여건 때문에 대학 그리고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비단 포유류뿐만 아니라 희귀어종의 발생과 생태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활동도 매우 활발한데 해양의 생물다양성에 대해서 그리고 해양생태계 특성과 문제점 등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반인들과 어린이들에게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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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관의 해양생태계 보존활동

    수족관에서는 보존이 필요한 해양생물을 관리한다.

    현재 선진국의 많은 수족관들은 환경이나 생태계 보존활동을 중시하고 있으며, 주로 교육과 현장에서의 보존활동을 통하여 이를 실천하고 있다. 수족관은 특별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이 전문가들과 세계의 다양한 해양환경을 직접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또는 특수한 보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수족관들이 보존활동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는 분야는 다음의 다섯 분야이다. 전시와 이해를 돕는 교육 활동을 통하여 대중에게 보존 문제나 활동에 대해 설명, 학교나 다른 단체의 교실 교육과 활동에 필요한 보존문제 대한 교재 제공, 보존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수족관 내나 현장에서 연구수행, 종 또는 서식지를 복원하거나 보호, 보전, 보존하기 위한 직접적인 현장 활동, 정부나 기업체, 일반인들의 보존활동 지지 등이 그것이다.

    보존 기능에 충실한 수족관들은 대부분 학교와 같은 정규교육 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 교육기관이 이용하고 있는 전 지구적 또는 지역적인 보존 문제점에 관한 정보들 중에 많은 양은 수족관을 비롯한 외부의 여러 기관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직간접으로 제공받은 것들이다. 일부 수족관은 지역의 학교 및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단순한 학술적인 사고나 개념의 교환이 아닌 실질적인 보존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밴쿠버수족관에서는 지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보존하기위해 어류를 증식·사육하려는 노력을 하며, 보존에 필요한 이러한 활동을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고 있다.

  • 해양오염과 연구

    여러 가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환경의 오염은 그 원인과 결과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육상으로부터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계속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고, 선박으로부터 기름이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으며,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여 집중적인 오염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간척이나 연안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리적인 해양환경 변화는 서식처의 파괴나 생물자원의 감소를 유발하고 있다.

    독성 물질에 관한 연구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하천이나 대기를 통해 해양환경으로 유입되는 독성물질의 양은 크게 증가했으며, 국지적으로는 해양생태계와 인간의 보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선진 외국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해양오염의 현황과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많은 연구를 수행해 왔으나, 아직도 오염물질들이 해양생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 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종 독성물질오염에 대한 연구는 주로 오염 추세와 해양 유입량의 파악, 오염물질의 이동과 분해과정, 생물이 오염물질에 노출되거나 흡수하는 정도, 독성물질로 인한 영향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독성물질 오염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방법은 연안지역의 해저 퇴적물이나 홍합, 굴과 같은 생물체내의 독성물질들이 유입되는 경로와 그 이후의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오염을 줄이는 대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다이옥신(dioxins) 등 유기염소계 화합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의 독성물질들은 대기를 통해 해양으로 상당량 유입되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외양일수로 대기를 통한 오염물질 유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다. 납의 경우 외양의 표층 100m 이내에 존재하는 납의 96%가 대기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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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물질에 의한 영향을 예측하기 위한 노력들

    독성물질의 생물농축 정도는 해저 퇴적물 내에서의 지속성과 생물이 흡수하는 정도, 생태계 내의 먹이 사슬 관계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금속의 경우 해수에 녹아 있는 금속과 입자에 붙어 있는 금속간의 분배, 해수 중에서의 화학종 변화, 퇴적물로부터의 용출 정도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론적인 접근방법으로는 해수와 입자성 물질과의 상호반응과 분배계수(partition coefficent)를 사용하여 독성물질들의 순화 및 축적 모델을 만드는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흔히 독성물질의 농도는 환경규제의 기준으로 사용되지만 해양환경 내에 존재하는 농도만으로는 그 물질이 해양생물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생물농축에는 농도뿐만 아니라 노출경로, 노출시간, 생물의 성장 단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자연적인 변화나 인위적인 다른 요인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또한 유해한 결과는 외관상으로 관찰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독성물질에 노출된 후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야 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아치사 농도의 독성물질에 노출됨으로써 받게 되는 생물의 피해는 무척 다양하다. 발생 단계에서부터 형태적인 기형이 발생하거나 섭식행동의 변화와 성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거나 생식능력이 저하되는 등 생리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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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구-바이오마커

    과거에는 독성물질의 영향을 주로 96시간 동안의 급성 독성 실험에 의존했는데, 이 자료는 독성의 비교나 스크리닝에는 유용하게 노출되는 실제 상황을 재현해 내기는 어려웠다. 최근에는 오염물질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biomarker)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오염의 영향이 가시화되기 이전에 이를 알아내어 환경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독성물질의 영향을 개체군이나 군집 수준의 변화와 연관시키기 위해서는 폐쇄생태계(mescocosm)를 이용한 실험이나 새로운 아치사 독성실험 방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오염물질로 인한 생태계의 군집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무독화 능력, 에너지 비축의 계절적 변화, 유생 시기의 생존 가능성, 생식과 성장의 변화, 질병 유발 기작과 같은 복합적인 상호 작용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부영양화 현상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다른 분야에 비하여 많이 수행된 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각종 점오염원(point source)과 비점원 오염원(nonpoint source)에 의한 영양염류 유입량을 정확히 추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하수나 대기를 통한 유입이나 일시적인 집중 유입량에 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영양염류의 유입량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상 오염원에 대한 완벽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야 하며, 하구에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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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된 서식처를 복원하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매립과 간척사업이 계속되어 왔으며,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하구언을 건설함에 따라 기수지역의 특성이 변화되고 생물 서식처가 크게 파괴되어 왔다. 최근 갯벌이나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개발계획은 수정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매립 간척이 계속될 경우 해양 생태계는 회복할 수 없는 매립 간척이 계속될 경우 해양 생태계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분명하다. 외국에서는 습지 지도를 만들어 서식생물을 목록화 하고 서식처 감소 추세를 감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갯벌의 정화능력을 파악함은 물론 서식처의 감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보다 정량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을 시도해양 한다. 해양의 자원 생산력과 관련된 서식처의 기능을 이해하고 인위적인 영향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서식처 감소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서식처를 재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인간 활동은 복합적으로 해양생물 등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오염의 압박은 개체군과 군집의 수준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유발하게 된다. 오염에 의한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유발하게 된다. 오염에 의한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자연 상태의 변동과 구별할 수 있도록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치사율, 군집의 크기, 생식의 성공률, 발생시의 기형 빈도, 물질 대사율, 1차 및 2차 생산력의 변화, 군집 구조의 변화 등을 조사해야 한다.

    종 다양성이나 밀도 등을 사용하여 군집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방법은 해양생물학자들에 의하여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자연적인 변화와 인위적인 변화를 구별해 낼 수 있도록 이러한 지표들의 효용성을 높이는 시도가 필요하다. 오염물질의 영향을 모니터링 할 때에는 생물조사 뿐만 아니라 수중과 퇴적물, 생물에 존재하는 오염물질량의 변화 경향을 계속적으로 측정해양 하며, 과거의 농도와 비교함으로써 변화를 추적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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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에서의 질병 발생기작 연구 시급

    해양생물들에게 발생하는 질병이나 대량폐사에 관여하는 원인 생물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며, 병원성 미생물들에 대한 생활사, 환경조건, 분류, 환경에의 내성 등 생물학적 속성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병원성 미생물이 질병을 유발하는 시기와 조건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해양생물에 대한 영향을 정량화 할 필요가 있으며, 질병의 지속성과 병원성의 전달기작, 숙주의 범위와 전달관계, 숙주의 방어기작과 병원균의 독성 등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병리학적인 기작연구, 군집 유전학, 숙주와 병원균간의 군집 역학, 숙주의 범위와 반응, 독이나 대사물질의 생성, 병원균-숙주-오염물질 간의 복합관계 등이 주요 연구 대상이며, 대량폐사가 발생하거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조기에 신속한 진단을 하고 피해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해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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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을 막기 위한 예방적 노력 필요

    오염으로 인한 해양환경이 파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여러 해양오염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분야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해양오염 연구는 선진국의 수준과 비교할 때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해양오염의 연구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만 환경변화의 추세와 진행과정을 규명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21세기는 해양 조사에 있어서도 원격탐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므로 해양오염 추세를 연속적으로 자동 모니터링 하거나 원격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잃어버린 귀중한 것들을 다시 되찾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루기보다는 우리가 가진 귀중한 것들을 잃지 않게 하는 예방적 노력도 필요하다. 독성물질, 적조, 서식처 파괴, 해양생태계 변화 등 여러 해양오염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 결과는 해양환경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담당
운영지원과 해양정보화 서대현
전화번호
051-400-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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