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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작은 발걸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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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작은 발걸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 이어도 기지 활용 대기 CO2 제거 능력 모니터링 연구활동, 국제 학술모임 보고 -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최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활용한 체류형 연구를 통하여 이어도 주변해역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량 추산 및 모니터링 연구활동이 ‘국제 해양-대기 상호작용 연구(SOLAS)’ 국가보고서에 게재 됐다고 밝혔다.
 * SOLAS: Surface Ocean - Lower Atmosphere Study

 

  이어도 주변 해역은 아시아 대륙과 북서 태평양 사이에 위치한 바다로, 육지에서 공급되는 풍부한 영양염류 때문에 식물플랑크톤 활동이 활발하며, 그 결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해양으로 흡수하는 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포항공대 이기택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5년부터 이어도 기지와 이어도 기지 관리를 위한 전용선인 해양누리호를 활용하여 이어도 주변 해역에서 바다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고, 이를 장기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어도 주변 해역은 질소 비료 등 인간활동에 의해 육지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는 넓은 대륙붕 해역으로서, 특히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량을 정량적으로 연구하여 규명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이러한 대륙붕에서의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능력은 미래대기 온실효과에 직접적 원인인 대기의 이산화탄소 증가 속도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SOLAS는 해양과 대기사이에서 벌어지는 생지화학적, 물리학적 상호작용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학술모임이다. 온실효과와 바다, 해양-대기 간 물질과 에너지 교환 등 8개 분야 연구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30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후학 연구자들을 위한 여름학교(Summer School), 공개 과학 컨퍼런스(Open Science Conference)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과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해양과학기지의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하여,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IOC), 세계기상기구(WMO),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SOLAS 국가보고서 게재는 이러한 국제화 노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